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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진경일의 심리상담] 부부가 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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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3-06-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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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경일심리상담연구소 진경일소장

 

부부가 결혼을 하려고 할 때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결혼한 후에는 서로 알아가는 노력을 덜하거나 아예 중단하기도 한다.

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인데, 부부간의 갈등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그 시작과 과정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결혼을 생각하는 모든 커플은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만을 기대한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둘은 현실적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관심이 줄어들고 소홀해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현실적 문제란 먹고 사는 문제, 양가 부모에게 도리를 다하는 문제, 가사, 저축하는 문제 등

결혼한 후에 부부가 해야 하는 일들이다.

현실적 문제로 피로감이 더해지면서 상대가 조금 더 나에게 신경 써주길 바란다.

서로 생각하기를

나를 생각해서 좀 해주면 안 되나?”

나를 생각하면 그 정도도 못 해주나!”

 

이런 시간들이 반복되면서 불편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갈등의 양상이 깊어지면서 서로 불만을 갖게 된다.

반복되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마음속 한편 구석에서 시간을 먹고 자랄 때, 둘 사이에 생겨나는 유혹들이 있다.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르고 싶거나 잠시 떨어져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더 나아가 이혼을 생각한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 일들을 우리는 더 큰 문제를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인 양 문제를 키운다.

상대가 두 손을 들고 항복하기를 바라고, 용서하는 척 너그러운 척 상대를 누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부부상담이나 커플상담을 하면서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상담을 받으면서 전에는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을 몰랐을까?”

사실 모르는 것이 많았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정말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싫다는 것을 억지로 시키거나 강요한다.

결혼을 하면 행복하게 잘 살 줄 알았는데 참아야 하는 일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과 함께 어느 순간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짜증이 난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그것도 못 해줘?”

 

갈등하는 부부가 상담 장면으로 들어오면, 잘못되어가고 있는 부분을 보도록 도와준다.

그때 상대가 어떤 마음이었을까?” 멈추어 생각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알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알면서도 왜 그렇게 고치기 힘들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던 둘이 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서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내 것, 네 것을 따지는 것보다 상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즐거움이 행복감을 더해 줄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왜 이 행복감에서 떠나 있으려 하는가?

 

자신의 소중한 것을 함께 어떻게 나눌 것인지 그 행복감에 잠겨보는 것, 참 즐거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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